많은 애플 팬들이 기다렸던 2022년 애플의 가을 이벤트가 한국 시간 9월 8일 오전 2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이벤트에서 수많은 신제품이 발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이벤트를 지켜봤습니다. 과연 이번 애플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애플이 이벤트에서 발표한 내용을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애플 워치
애플의 이벤트의 첫 번째 공개 내용은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온 애플 워치였습니다. 애플 워치 SE 2세대와 애플 워치 8세대 그리고 운동 전문가를 위한 애플 워치 울트라까지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애플 워치 SE 2세대는 애플 워치 3세대보다 화면이 더욱 커지고 새로운 칩셋으로 전작인 애플 워치 SE보다 속도가 약 20% 정도 향상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시계 후면 디자인이 변경되어 워치의 사이드 색상과 완전히 일치하도록 변경되어 일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 8세대에 추가된 충돌 감지 센서도 추가되어 자동차 사고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응급 서비스에 전화 연결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애플 워치 SE 2세대에서도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애플 워치 SE의 가격은 GPS 모델은 359,000원부터 시작하며 셀룰러 모델은 42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세 가지 색상을 제공합니다.
다음은 애플 워치 8세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에서 변경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온도 센서가 추가되어 0.1도의 차이까지 감지를 할 수 있으며 수면 중의 체온 변화나 여성의 호르몬에 의한 체온 변화 주기를 측정할 수 있어 배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여 알람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충돌 감지 센서가 추가되어 심각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응급 전화를 걸어 현재의 위치를 공유하는 등 안전을 위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8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를 제공하며, 저전력 모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배터리 시간이 36시간까지 늘어나 배터리의 편의성이 더욱 증가하였습니다.
애플 워치 8세대의 GPS 모델은 599,000원부터 시작하며 셀룰러 모델은 74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알루미늄 바디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프로덕트 레드의 네 가지 색상을 제공하며,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는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세 가지 색상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애플 워치 울트라입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전문 산악인, 스쿠버 다이버, 육상 선수와 같은 운동 전문가를 위해 제작된 애플 워치로 항공 우주 등급의 티타늄을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며, 부식과 충격 등에 강한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애플 워치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 버튼이 추가되어 운동 중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영하 20도부터 55도에 가까운 온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졌으며, 이중 주파수 GPS 기능을 통해 정확한 GPS 위치 측정이 가능합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의 경우 험지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하였기 때문에 가장 큰 배터리를 탑재하여 한 번 충전으로 36시간의 사용 시간을 보장하며 최대 60시간까지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는 셀룰러 모델을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1,149,000원부터 시작합니다. 티타늄 바디로 제작된 애플 워치 울트라는 내추럴 색상 한 가지만 제공을 합니다.
2. 에어팟 프로 2세대
아마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모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애플의 고급형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 2세대가 발표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새로운 칩셋을 탑재하였으며, 기존보다 ANC(Active Noise Cancelling) 성능이 2배로 늘어났으며, 적응형 주변음 허용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어 버드의 몸통을 쓸어 올리거나 쓸어내리는 제스처를 통해 노래의 음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33% 증가하여 최대 6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케이스와 함께 있을 경우 30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에어팟의 이어 버드만 업그레이드 된 것이 아니고 케이스 또한 많은 업그레이드 사항이 있었는데요. 케이스에도 자체적인 스피커가 추가되어 페어링이 진행되거나, 배터리 부족, 케이스 찾기 등의 기능에 활용될 예정이며, 케이스의 사이드에 고리를 달 수 있는 랜야드 루프가 추가 되어 추가적인 케이스 없이도 에어팟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2세대의 가격은 359,000원입니다.
3. 아이폰 14
마지막은 이번 애플 이벤트의 하이라이트인 아이폰 14 시리즈입니다. 많은 루머에서 이미 밝혔듯이 아이폰 14 시리즈에서는 미니가 사라지고 대화면 아이폰인 아이폰 14 플러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폰 14 플러스는 아이폰 프로 맥스와 동일한 6.7인치의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 14에서 아쉬운 부분은 지난해 사용되었던 A15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하여 성능적인 체감을 크게 하기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 카메라가 더욱 좋아졌고, 저조도에서의 촬영 또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폰 14의 가격은 1,250,000원부터 시작하며, 아이폰 14 플러스의 가격은 1,350,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또한 아이폰 14와 아이폰 14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의 다섯 가지 색상으로 제공합니다.
다음은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에 관한 정보인데요, 전면부의 디자인이 확 바뀌게 되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유저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펀치 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지만, 애플에서는 이를 소프트웨어와 함께 결합하여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시스템으로 활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각종 알림 뿐만 아니라 음악 재생 시 사운드바나 앨범 표지 등을 표시해주는 등 상황에 따라 폭이 다양하게 변경되며 표시하는 정보도 정말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AOD(Alaways On Display) 기능을 제공하여 1Hz로 화면을 표시하여 전력을 최소로 사용하여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4 나노미터 공법으로 제작된 A16 바이오닉 칩셋으로 더욱 좋은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며, 메인 카메라 또한 48메가 픽셀 센서를 탑재하여 기존 카메라보다 더욱 좋은 화질로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이폰 14 프로는 1,550,000원부터 시작하며,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1,750,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아이폰 14 프로와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딥 퍼플, 골드, 실버, 스페이스 블랙의 네 가지 색상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오늘 포스팅에서는 애플이 이벤트에서 발표한 내용들을 총 정리해보았는데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한국에서는 오늘 소개해드린 제품이 언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지 정확한 날짜를 공지해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1.5차 출시국으로 미국과 사전예약 날짜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만큼 조금만 기다리시면 사전예약 정보가 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오늘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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