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31일 자정, 서울의 보신각에서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 소리는 바로 제야의 종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입니다. 그럼 오늘은 제야의 종은 언제부터 울리기 시작했는지와 제야의 종을 33번 울리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야의 종에 관한 역사
제야의 종은 매년 12월 31일 밤 12시를 기해 서울의 보신각에서 33번 타종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행사입니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2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23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의 기원은 일본입니다. 1929년 1월 1일, 경성방송국은 당시 남산에 있던 본원사 종을 스튜디오로 옮겨와 라디오를 통해 종소리를 생중계했습니다. 이 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고, 해방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처음 열린 것은 1953년입니다. 당시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였으며, 국민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을 되새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후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매년 열리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야의 종을 33번 울리는 이유
제야의 종을 33번 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불교의 전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보신각종은 조선시대에 세워진 범종으로,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이끄는 33천(天)에 대한 공양의 의미로 33번 타종하는 것입니다.
둘째,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서 새해의 첫날인 1일을 빼면 33일이 남게 되는데, 이를 33번의 종소리로 표현하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것입니다.
제야의 종은 단순한 종소리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국민 모두의 소망과 희망을 담아 울리는 종소리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한 해 동안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고 모두가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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