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지인이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가족들에게 코로나를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전부터 방에서 따로 격리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본격적인 격리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코로나 검진을 받고 격리 해제될 때까지 조치했던 방법과, 제가 겪었던 코로나 증상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PCR 검사
예전과 달리 이제는 코로나 감염사태가 엔데믹 형태로 전환이 되면서 예전처럼 코로나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것 만으로는 PCR 검사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PCR 검사 대상자
-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두 줄)이 떴을 경우
- 주소지가 같은 동거 가족이 코로나 확진이 되었을 경우
결국 약간의 발열 증상이 있고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들었지만, 자가 검사 키트의 결과가 양성 반응이 뜨지 않아 지인과 함께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지만 PCR 검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다시 검사했을 때 자가 검사 키트가 양성으로 떠서 PCR 검사를 받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별 진료소에 PCR 검사를 받으러 갈 때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한데, 미리미리 잘 챙기셔서 저처럼 두 번 발걸음을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특히나 양성 반응이 뜬 신속 항원 검사 키트는 놓고 갈 경우 주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다시 구매를 해서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방문 전에 꼭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선별 진료소 방문 시 준비물
- 양성 반응이 떠있는 신속 항원 검사 키트
- 신분증(사진으로 찍어둔 신분증도 가능)
격리 및 병원 진료
코로나에 확진되면 검체를 채취한 날(검사받은 날)로부터 7일 동안 격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10월 3일 월요일에 PCR 검사를 진행하였고, 10월 4일 화요일에 확진 판정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진행한 10월 3일부터 7일째 되는 10월 9일 일요일까지 격리를 진행하였고, 10월 10일 월요일부터 격리 해제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격리 기간 동안 외출을 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진료를 받거나 약을 처방받는 목적으로 외출을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병원 진료는 자신이 사는 동네 병원 중에서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에서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병원마다 진료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병원에 전화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확진자가 방문해야 하는 시간도 따로 지정되어 있지 않았고, 대면 진료도 가능하다고 하여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구비된 타이레놀이나 일반 감기약으로 버텨보려고 했지만, 효과가 일시적인 데다가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증상을 치료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격리 기간 동안 먹을 약이 부족했기 때문에 병원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진료 후 처방받은 약을 먹었을 때 몸이 더 금방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약 처방을 받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약 처방을 받아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증상
마지막으로는 제가 겪었던 코로나 증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부분은 사람마다 코로나 증상이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제가 겪었던 코로나 증상과 현재 겪고 계신 코로나 증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3일 차
코로나에 확진되고 가장 힘들었던 날이 1~3일 차였던 것 같습니다. 열이 심하게 나면서 두통이 생기고, 오한으로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는 등 발열로 인한 증상이 매우 심했습니다. 또한 근육통으로 인해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고, 목이 부어 인후통이 심했고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 발열(오한)
- 두통
- 근육통
- 인후통
- 소화 불량
그래서 날씨가 더욱 쌀쌀해지면 꺼내려고 했던 전기장판을 미리 꺼내 두고 몸을 최대한 따듯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린 만큼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했습니다.
4일 차 이후
다행히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서 4일 차 이후부터는 발열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발열로 인해 생겼던 많은 증상들이 함께 사라져서 몸 상태는 훨씬 활동하기 좋아졌지만,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많이 생기는 등 새로운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침과 가래는 격리가 해제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어 남은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 기침
- 가래
이렇게 오늘은 코로나 증상이 생겼을 때 조치 방법부터, 제가 겪었던 코로나 증상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에 확진되고 있는 만큼 큰 탈없이 건강을 잘 회복하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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