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뉴스를 꼽으라면 단연 SPC 사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SPC 사건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관련 계열사들의 빵을 불매 운동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SPC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고, 관련 계열사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SPC 사고
이번 사건은 SPC 그룹의 계열사 중 한 곳은 평택의 SPL 제빵 공장에서 발생하였습니다. 10월 15일 평택 제빵 공장에서 근무하던 A 씨의 앞치마가 소스 배합기로 빨려 들어갔지만, 해당 배합기에는 안전장치가 존재하지 않아 A 씨는 그대로 배합기로 끌려들어 가 상반신이 짓이겨진 채 사망하게 된 사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고용 노동부는 안전장치가 없는 일부 기기에만 작업 정지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였는데, SPL은 사고가 난 이후에도 작업 정지가 내려지지 않은 나머지 기기로 배합 작업을 계속 진행해왔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천으로 덮어놓고 다른 직원들에게 작업을 계속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에게 더욱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SPL은 유족에 대한 사과보다는 파리바게트의 해외 진출에 대한 보도 자료를 계속해서 내며, 사고를 묻으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사건이 알려지고 일이 커지자 SPC 그룹의 회장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SPC는 제빵 공장에서 사망한 A 씨의 장례식장에 답례품이라며 빵을 놓고 가거나, 유족과 합의금을 논하는 등 도의를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더욱 사람들의 분노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SPC 그룹의 안전에 대한 보강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SPC 그룹의 회장이 사과를 한지 단 이틀 만에 SPC 그룹 계열사인 샤니 성남 공장에서 직원의 집게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또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피 뭍은 빵을 먹기 싫다며 SPC 계열사 제품들을 불매 운동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SPC 계열사
SPC 그룹은 이번 사건을 통해 처음 알게 되어 얼마나 큰 기업인가 싶었는데, SPC 계열사를 확인해보니 꽤 많은 업체들이 SPC 계열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SPC 계열사를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이미지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SPC 그룹에서는 현재 많은 계열사에게 일부 재고를 처리해주겠다며 많이 변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SPC가 크리스마스 전까지 이미지를 반전시키기 위한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가장 많은 케이크와 빵이 팔리는 대목으로 아직 이미지 반전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신뢰는 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SPC 그룹은 사람들의 주장처럼 연말 대목을 위한 대처보다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더 오랜 시간 고군분투하여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이며, 앞으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보다는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내용으로 포스팅할 수 있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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