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금리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난리일까?
최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0.5% 상승시키며, 22년 만의 최대 폭의 상승이라는 뉴스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미국뿐만 아니라 지난달 한은도 기준 금리를 인상시키며 경제를 걱정하는 많은 뉴스를 보셨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기준 금리가 뭐길래 0.25% 상승만으로도 이렇게 화제가 되는 것일까요?
1. 기준 금리란 무엇일까?
기준 금리는 한 나라의 중앙 은행이 정하는 금리를 뜻하는 단어로, 나라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정하고 있으며, 최근 4월 14일 기준 금리를 1.25%에서 0.25% 포인트 상승한 1.5%로 정한 바 있습니다.
기준 금리는 나라의 경제에 돈이 계획한 만큼 적절하게 돌 수 있게 조절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준 금리를 상승시키면 시장에 풀린 돈이 감소하게되고, 기준 금리를 낮추면 시장에 유통되는 돈이 증가하게 되어 경제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2. 기준 금리와 대출.예금 금리와 차이점이 무엇일까?
시중 은행에 방문하면 대출 금리, 예금 금리와 같은 단어는 많이 보았지만, 기준 금리를 사용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을 텐데요, 그렇다면 기준 금리와 대출/예금 금리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대출/예금 금리는 시중 은행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리이지만, 기준 금리는 한은이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금리입니다. 즉, 국민 은행, 하나 은행, 신한 은행과 같은 시중 은행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한은에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이기 때문에 일반 고객들은 기준 금리를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3. 기준 금리는 어떻게 경제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기준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은행들이 돈을 빌릴 때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기존 유지했던 금리보다 대출/예금 금리를 상승시키게 됩니다. 또한 한은은 기준 금리를 정하는 것 외에도 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금리 상승과 돈의 공급을 적절하게 조율하며 경제의 흐름을 원하는 목표치에 맞추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 기준 금리 상승이 어떻게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그렇다면 대출 금리 상승과 예금 금리의 상승이 우리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대출 금리 상승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부담이 상승하게 되어 집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 하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빚을 지고 과감하게 투자하는 현상이 이전보다 줄어들게 되어 증시가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게되면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돈을 예적금으로 은행에 묶어두게 되어 투자뿐만 아니라 소미가 줄어들게 되어 물가가 하락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 금리가 상승한다고하여 위의 현상이 무조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경제에는 금리 외에도 정말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 말고도 해외에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경제의 흐름에 무조건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기준 금리가 무엇이고, 기준 금리 상승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투자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정말 많이 고민이 될 텐데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금리가 상승할 때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다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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